[특징주] 홍해 무역길 긴장 고조에 해운주 상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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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무역길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물류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해운주가 새해 개장일인 2일 강세를 보였다.
주요 무역로인 홍해의 항행이 위험해지자 미군은 다국적 해상 안보 작전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수행 중이다.
홍해 무역길이 위협을 받으면서 세계 2위의 해운업체인 덴마크의 머스크가 지난달 31일 이 지역 운항을 다시 전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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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홍해 무역길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물류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해운주가 새해 개장일인 2일 강세를 보였다.
HMM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21% 오른 2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해운도 0.70% 올랐다. 다만 흥아해운은 오전에 주가가 상승하다 오후에 하락해 종가 기준 0.60% 내리며 장을 마감했다.
앞서 이란 해군 94함대 소속의 1천550t급 구축함 알보르즈호가 예멘 근해 바브 알만데브 해협을 통과해 홍해에 진입했다고 이란 타스님뉴스가 전날(현지시간) 보도했다. 해협을 통과한 시점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일상적 작전이라고는 하지만 이란 해군의 이번 군함 파견은 이란과 우호적인 예멘 반군 후티가 가자지구 전쟁 이후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20여차례 위협·공격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주요 무역로인 홍해의 항행이 위험해지자 미군은 다국적 해상 안보 작전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수행 중이다.
홍해 무역길이 위협을 받으면서 세계 2위의 해운업체인 덴마크의 머스크가 지난달 31일 이 지역 운항을 다시 전면 중단했다.
이주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할 경우 운송 지연과 물류비 증가에 따른 유가 인상과 에너지 공급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존재한다"며 "난방 수요 회복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확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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