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2024년 美 경제 낙관해도 되는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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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방송은 1일(현지 시각) "많은 사람이 2023년에 미국 경제가 침체할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면서 끝났다"며 2024년 미국 경제 역시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 근거로 인플레이션 냉각, 금리 인하 예상, 주식 시장 회복, 이례적으로 낮은 정리해고, 실질 임금 인상을 제시했다.
잔디 분석가는 "점차 인플레이션이 낮게 유지되면서 소득이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을 것"이라며 "2024년에는 실질임금 인상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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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방송은 1일(현지 시각) “많은 사람이 2023년에 미국 경제가 침체할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면서 끝났다”며 2024년 미국 경제 역시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 근거로 인플레이션 냉각, 금리 인하 예상, 주식 시장 회복, 이례적으로 낮은 정리해고, 실질 임금 인상을 제시했다.
미국 인플레이션은 2022년 6월, 40년 만에 최고치인 9.1%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이며 11월 기준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하는 데 그쳤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분석가는 2024년 말까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 근처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2년 갤런당 5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던 휘발유 가격이 2023년 들어 인하한 것을 높이 샀다. CNN은 “미국 휘발유 연간 평균 가격이 2024년에 다시 하락해 2023년보다 연료에 320억달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 역시 금리 인하를 시사하며 인플레이션 극복을 선언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올해 3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 잔디 분석가는 연준이 5월부터 4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인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10월 당시 8% 였으나,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사한 이후 6.6%로 떨어졌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경기 침체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증시는 활황이다. S&P500은 9주 연속 상승하면서 올해 미국 주식은 강세로 마감했다. CNN은 “증시 랠리는 경제에 대한 낙관론, 인플레이션,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이 크게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정리해고 수치가 낮은 것도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낮춰줌.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3.7%에 머물고 있음. 해고 수치를 가늠할 수 있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8000건으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 이는 고용주가 근로자를 해고하길 꺼린다는 신호. CNN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0만건에 가까워져야 시장에 경고음이 울린다”며 “하지만 현재는 그 수준에서 멀어진 상태로,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미국 경제의 주요 동인인 소비자 지출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
실질임금이 상승 추세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은 급여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급여 상승률이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으면서 추세가 바뀌기 시작했다. 잔디 분석가는 “점차 인플레이션이 낮게 유지되면서 소득이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을 것”이라며 “2024년에는 실질임금 인상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물론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경기 낙관론을 부정할 수도 있다. CNN은 “시장에선 2023년 초 발생한 은행 파산과 같은 추가 스트레스 위험을 가장 우려한다”며 “또한 2024년 미국 대선 역시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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