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삼성반도체 P4 신축 현장서 협력업체 근로자 추락사

▲ 평택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반도체 공장

오늘(2일) 오전 9시 50분쯤 경기도 평택시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반도체 제4공장(P4) 신축 현장에서 일하던 50대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오늘 사고는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50대 A 씨가 안전대 부착 설비를 설치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7ｍ 아래로 떨어지면서 발생했습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삼성반도체 내 자체 소방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며, 이후 119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소방당국의 공조 요청을 받아 현장으로 나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들에게 관리 감독 소홀 등의 문제가 있을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입니다.

사고가 난 삼성반도체 P4 공장은 6층 규모로, 삼성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현재 공사 중입니다.

이 현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고용노동부의 조사 역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평택시 제공, 연합뉴스)

김지욱 기자 woo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