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PGA 투어 5일 개막...한국 선수 '빅4' 출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브러더스'가 새해 첫 대회부터 우승을 노린다.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은 오는 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2024시즌 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올해 대회는 투어 대회 우승자 34명과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로 시즌을 마친 24명 등 59명이 출전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투어 36개 대회 대장정 돌입
시즌제에서 단년제로 바뀌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브러더스'가 새해 첫 대회부터 우승을 노린다.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은 오는 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2024시즌 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PGA 투어는 9월 2일 투어 챔피언십까지 매주 36개 대회를 치르는 대장정에 들어간다.
더 센트리는 전년 투어 대회 우승자만 나설 수 있는 '왕중왕전' 대회였다. 그러나 출전 선수가 워낙 적어 올해부터는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에 들면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대회는 투어 대회 우승자 34명과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로 시즌을 마친 24명 등 59명이 출전한다. 컷 탈락이 없고,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다.
출전권을 따기가 쉽지 않은 대회에 한국 선수 4명이 나가는 건 PGA 투어에서 그만큼 한국 선수의 위상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작년 투어 대회 우승자 자격이며, 임성재와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자격이다.
김주형은 지난해 이 대회 처음 출전에 공동 5위에 올라 좋은 기억이 있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임성재와 김시우는 한결 부담을 덜어내 새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그린 플레이 약점을 보완한 안병훈도 지난해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기존에 시즌제로 진행됐던 PGA 투어는 올해부터 1월에 시작해 9월에 끝나는 단년제로 바뀌었다.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끝난 뒤에도 가을 시리즈 대회가 진행되지만 이는 정규시즌 동안 중하위권에 그친 선수들을 위한 패자 부활전 성격의 무대다.
시즌이 짧아진 대신 상금은 늘었다. 총상금 2,000만 달러짜리 특급 지정 대회는 우승 상금도 크지만 올해는 컷 탈락이 없어 '돈 잔치'가 벌어진다. 48명이 출전해 컷 없이 2,000만 달러를 나눠 가지는 LIV 골프와 다르지 않다. 다만 정상급 선수일수록 돈을 많이 버는 부익부 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세계 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의 LIV 골프 이적으로 상위권 판도도 요동치게 됐다.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강세가 지속되겠지만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콜린 모리카와, 맥스 호마,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그리고 신예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 후보로 평가받는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흥민, 새해 첫날 '리그 12호 골' 축포 터뜨렸다
- 손흥민 '새해 축포' 리그 12호골… 득점 랭킹 공동 2위
- 결국 해 넘긴 고우석... MLB 진출 꿈 이룰 수 있을까
-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걱정거리가 사라지다
- 유럽파 내세운 일본, 아시안컵 우승 최대 걸림돌… 맞대결 시점도 '관건'
- 통합우승 노리는 현대건설, 봄배구까지 기세 이어갈 수 있을까
- 형제 맞대결 또 이긴 동생 허훈... KT, KCC에 또 승리
- “파리에 태극기를”...맹추위 녹이는 태극전사들의 올림픽 집념
- '리그 3호 도움' 황희찬,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울버햄프턴 3연승 이끌며 대표팀 합류
- '2개월 만에 승리' 디트로이트, NBA 최초 29연패 불명예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