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영향력 1위 인물은 블랙핑크 리사…유명 정치인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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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블랙핑크의 리사(라리사 마노반)가 꼽혔다.
2일 태국 매체 네이션은 수안두싯대학이 지난달 12월20일부터 27일까지 73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28.14%가 리사를 영향력 1위 인물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위는 27.46%를 득표한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MFP) 전 대표가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지난해 태국에서 가장 큰 사건으로 '전진당의 선거 승리'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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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블랙핑크의 리사(라리사 마노반)가 꼽혔다.
2일 태국 매체 네이션은 수안두싯대학이 지난달 12월20일부터 27일까지 73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28.14%가 리사를 영향력 1위 인물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리사는 2016년 데뷔한 그룹 블랙핑크 멤버다. 태국 출신인 그는 래퍼이자 메인댄서로 활동하며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태국에서는 전국민적 명성을 누린다.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위는 27.46%를 득표한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MFP) 전 대표가 차지했다. 3위는 배우 겸 방송인 깐차이 깜너드플로이(22.55%), 4위는 패통탄 친나왓 프아타이당 대표(12.43%), 5위는 미스유니버스 2위인 안토니아 포르실드(9.42%)로 나타났다.
피타 전 대표가 이끌었던 전진당은 지난 5월 총선 당시 왕실모독제 폐지 등 파격적인 개혁 공약을 내세워 하원에서 151석을 확보해 제1당에 올랐다.
하지만 피타 전 대표는 결국 왕실모독죄 폐지 공약에 반발한 군부와 보수 진영의 반대로 총리 선출 투표에서 고배를 마셨다.
응답자들은 지난해 태국에서 가장 큰 사건으로 '전진당의 선거 승리'를 꼽았다. 응답 비율은 무려 40.53%에 달했다.
안토니아 포르실드의 미스유니버스 2위 입상(17.55%), 동성결혼 허용 법안 초안의 하원 통과(15.31%), 시암 파라곤 총기 난사 사건(14.65%), 5월14일 총선(11.96%)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가장 뛰어난 남성 정치인'으로는 피타 전 대표가 61.78%로 1위를 차지해 세타 타위신 총리(13.22%)와 압도적인 격차를 보였다.
'가장 뛰어난 여성 정치인'으로는 시리깐야 딴사꾼 전진당 의원이 27.95%로 1위에 올랐고, 패통탄 프아타이당 대표가 24.22%로 뒤를 이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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