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파병부대 간부, 현지서 숨진 채 발견…軍·경찰 조사반 파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현지 군 병력과 연합훈련을 펼치고 있는 아크부대원들. ※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관계가 없음.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군사훈련협력단(아크부대) 소속 초급간부 A씨가 지난 1일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일 군 당국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부대 내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현지 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군은 초기 조사결과 A씨에 대한 타살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군 수사 기관에서 사망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 중에 있으며, 추가 조사를 위한 현지조사반과 영현인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조사반에는 군사경찰 등 군 인원 8명과 서울경찰청 강령범죄수사대 인원 4명이 포함됐다. 군에서 발생한 사망사건은 지난 2022년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라 군내 성폭력 범죄, 입대 전 범죄와 더불어 지체 없이 민간에 이첩해야 한다.

아크부대는 지난 2011년 창설돼 UAE 현지에서 △특전부대 교육훈련 지원 △연합훈련 △유사시 재외 한국인 보호임무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