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부 장관 "현실과 유리된 정책, 안타까웠다"[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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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전쟁터와 같은 시장에서 간혹 현실과 유리된 정책이 발표될 때 공직 선배로서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19년 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무리하고 잠시 민간인으로 일선 행정을 경험해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지금부터라도 망원경이 아닌 돋보기로 현장을 살피고 정책 수요자와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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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부실화 우려 등 풀어야 할 새로운 숙제 많아"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전쟁터와 같은 시장에서 간혹 현실과 유리된 정책이 발표될 때 공직 선배로서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19년 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무리하고 잠시 민간인으로 일선 행정을 경험해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지금부터라도 망원경이 아닌 돋보기로 현장을 살피고 정책 수요자와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은 여전히 어렵고, 116분이 걸리는 긴 출퇴근길은 고단하다"며 "전세 사기, 무량판 아파트 부실시공 등으로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 드리기도 했고, PF 부실화 우려 등 앞으로 풀어야 할 새로운 숙제도 우리 앞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아울러 정책을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은 이념과 슬로건이 아닌 실용과 실리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정책의 처음과 끝은 국민"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흑묘백묘'의 실용적 가치를 새기고 우리 정책을 국민 삶의 개선이라는 실질적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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