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급습 피의자 충남 거주 60대…"죽이려 했다"

장영준 기자 2024. 1. 2. 15: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급습한 피의자는 충남 거주 60대 김모 씨로,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를 죽이겠다는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진술했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2일 살인미수 혐의로 김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이 대표를 향해 다가가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다.

김씨는 범행 직후 이 대표 주변에 있던 민주당 당직자와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피의자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연합뉴스

김씨는 애초 인적사항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본격적인 경찰 조사에서는 입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충남에 거주하고 있으며 당원 여부, 직업 등은 확인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범행 당시 상의 재킷에 길이 18㎝ 흉기를 숨기고 있다가 꺼내 이 대표를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해 인터넷에서 흉기를 구입했고 별다른 전과는 없었다.

경찰은 69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본부를 차려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김씨 신병 처리를 할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김다희 PD heeda@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