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LH ‘파키스탄 온실가스 감축’ 사업자 선정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4. 1. 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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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산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모한 '파키스탄 카라치 주거환경개선 및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LH가 파키스탄 카라치 내 30곳(53만명 거주)을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확보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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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화성산업 본사 전경
화성산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모한 ‘파키스탄 카라치 주거환경개선 및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LH가 파키스탄 카라치 내 30곳(53만명 거주)을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확보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이다.

LH는 주택 개보수 지원과 공원조성, 가로등 및 정수시설 설치 등 주거환경 개선에 투자하면 이를 통해 10년간 약 134만t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하고 탄소배출권을 인정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의 해외수주 지원 효과는 물론 민간 기업의 탄소배출권 사업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확대하는 새로운 모델로 기대를 얻고 있다.

총 사업비는 374억원으로 화성산업은 현지의 주거환경 개선사업 관련 시공을 전적으로 담당하고 협약에 따라 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이에 향후 10년간 예상되는 탄소배출권 확보량(총 134만t) 중 지분율 만큼의 탄소배출권 관련 수익을 얻게 된다.

화성산업은 오는 2월 협약 체결까지 파키스탄 현지 상황 파악 및 파트너 구축, 세부적인 계약 관계 조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화성산업은 지난해 8월 제일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은 “이번 파키스탄 탄소배출권 사업은 LH의 K-건설 사업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향후 파키스탄 전역으로 확대 될 예정이어서 화성산업의 안정적인 해외 사업 진출로 연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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