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오타니·야마모토 있어도 WS 우승 실패할 것" SI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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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마이클 파비아노 기자는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놓치며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실망을 줄 것이다. 우리는 슈퍼스타들이 모인 '슈퍼팀'이 우승하지 못한 사례를 봤고, 다저스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오타니가 대단한 선수라는 걸 잘 알고 있지만 그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올 시즌 투구할 수 없다.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에서 투구한 적이 없어 검증이 안 됐고, 글래스노우는 부상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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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한 명만 오타니의 WS MVP 수상을 예상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일(한국시간) 2024년 스포츠계에 일어날 일들을 예상했는데, 메이저리그(MLB)에 대해선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을 놓고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것으로 예상한 SI 기자는 6명 중 1명뿐이었다. 다른 기자들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문턱조차 밟지 못할 것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강 팀인 다저스는 2024시즌 메이저리그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기존 전력을 유지하면서 10억2500만달러(약 1조3335억원)를 투자해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쓸어갔고, 트레이드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까지 영입해 약점으로 지적된 선발진을 강화했다.
폭스스포츠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월드시리즈 우승 배당률 순위를 밝혔는데, 다저스의 배당률이 10달러를 걸었을 때 48달러를 번다는 뜻의 +380으로 가장 낮았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가능성이 크다.
SI의 댄 가틀랜드 기자 역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점쳤다. 가틀랜드 기자는 "오타니가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할 것이다. 너무 뻔한 예상인가"라고 반문한 뒤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무대에 설 날을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전력이 탄탄한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그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SI에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예상한 이는 가틀랜드 기자가 유일하다. 다른 기자들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제패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이클 파비아노 기자는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놓치며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실망을 줄 것이다. 우리는 슈퍼스타들이 모인 '슈퍼팀'이 우승하지 못한 사례를 봤고, 다저스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오타니가 대단한 선수라는 걸 잘 알고 있지만 그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올 시즌 투구할 수 없다.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에서 투구한 적이 없어 검증이 안 됐고, 글래스노우는 부상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기자들도 "다저스는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들로 선수단을 꾸렸지만, 이번에도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할 것이다.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보다 더 잘 조직된 팀을 만나 탈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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