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봉화군 양수발전소 선정…1500㎿ 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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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지난달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공모에 영양군과 봉화군 양수발전소가 모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양수발전으로 하루 저장 시 영양군 전체가구가 133일, 봉화군 전체가구가 37일, 경북도 전체가구가 2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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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지난달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공모에 영양군과 봉화군 양수발전소가 모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내년 1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영양군은 한국수력원자력(주)이 봉화군은 한국중부발전이 추진한다.
총사업비 3조원 정도를 투입해 2038년까지 건설되며 영양군은 일월면 용화리 일원에 전국 최대 용량인 1000㎿로 2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봉화군은 소천면 두음리와 남회룡리 일원에 500㎿ 용량으로 사업비 1조원이 투입된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연초부터 경북도와 영양·봉화군이 각 발전사 간 상호 긴밀한 협조와 유치 홍보에 이어 정부에 적극적인 건의를 통해 얻어낸 결과다.
경북도와 영양·봉화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그간 신규 원자력발전소 4기(5600㎿) 및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의 최적 입지를 정부에 건의하고 서로 인접한 영양·봉화 양수발전소의 송전선로 공동이용 합의를 주도해 송전건설비 1565억원 정도가 절감되도록 했다.
이번에 선정된 양수발전소는 총 1500㎿로 전국 최대 용량이며 이미 가동하고 있는 예천군(800㎿)과 청송군(600㎿)을 합치면 경북은 총 2900㎿로 원자력발전소 2기에 해당하는 용량을 갖추게 된다.
양수발전으로 하루 저장 시 영양군 전체가구가 133일, 봉화군 전체가구가 37일, 경북도 전체가구가 2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
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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