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최악 수비수의 날카로운 '덕담' → "출장 정지는 그만!"...하지만 정작 본인은?

장하준 기자 2024. 1. 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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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새해 덕담'을 준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일(한국시간) 2024년을 맞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토트넘 선수들 간의 덕담 내용을 공개했다.

토트넘 공식 계정은 다이어에게 우도기를 위한 덕담을 요청했다.

한편 같은 날 페드로 포로는 손흥민에게 새해 덕담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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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도기에게 새해 덕담을 건넨 다이어 ⓒ토트넘 SNS
▲ 에릭 다이어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날카로운 ‘새해 덕담’을 준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일(한국시간) 2024년을 맞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토트넘 선수들 간의 덕담 내용을 공개했다.

이중 에릭 다이어가 데스티니 우도기에게 한 덕담이 눈길을 끈다. 토트넘 공식 계정은 다이어에게 우도기를 위한 덕담을 요청했다. 이에 다이어는 “우도기야, 출장 정지 그만 당해라”라는 덕담을 전했다. 마치 덕담이 아니라 날카로운 일침 같은 느낌이다.

우도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디네세 임대를 마친 뒤,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리고 놀라운 공격력과 적극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빠르게 토트넘의 주전 레프트백 자리를 꿰차며 성장했다.

▲ 데스티니 우도기

하지만 유독 카드 수집이 잦은 편에 속한다. 우도기는 이번 시즌에만 옐로 카드 5장과 레드 카드 1장을 받으며 2경기에 결장했다. 특히 11월에 있었던 첼시전에서는 무리한 파울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팀에 수적 열세를 안기기도 했다.

결국 다이어의 덕담은 어느 정도 맞는 말이 된 셈이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우도기에 비해 훨씬 힘든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최악의 수비력을 선보인 다이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외면을 받고 있다. 대신 새로 합류한 미키 반 더 벤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안정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토트넘의 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자연스레 전력 외 자원이 된 다이어는 겨울 이적설이 돌고 있다. 현지 매체 풋볼’ 트랜스퍼’에 따르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다이어의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페드로 포로는 손흥민에게 새해 덕담을 보냈다. 포로는 “(손흥민이) 더 잘생겨져야 하며, 1월에 예정된 아시안컵에 우승했으면 좋겠다”라는 유쾌한 덕담을 전했다.

▲ 웨스트햄 이적설이 돌고 있는 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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