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중대재해·품질하자 '제로' 달성할 것"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매출 증대를 이루는 데에 물심양면 노력한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올해에는 신기술 개발과 중대재해 감축을 목표로 삼겠다는 뜻을 전했다.

윤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세계 경제가 혼돈과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수주·매출·수익 등 주요 지표의 성장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낸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건설업계 이목이 집중된 신한울 원전 3·4호기 수주전에서 압도적인 1위로 최종 낙찰 받음으로써 현대건설의 기술경쟁력을 입증한 해"였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올해 대형원전뿐 아니라 소형모듈원전(Small Modular Reactor·SMR) 등과 수소·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등 미래 기술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 글로벌 흐름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립해 고부가가치 해외사업에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사장은 "시장 경쟁우위를 결정짓는 핵심기술과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글로벌 전문 인재 육성의 중요성과 핵심 역량을 재정비해야 한다"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안전 품질은 중대재해 제로, 품질하자 제로를 목표로 최고의 건설품질을 선보이자"고 당부했다.

그는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마주치면 다리를 세우라'(逢山開道遇水架橋)는 고사성어를 인용해, 건설인들이 전문성을 발휘함으로써 대내외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공의 이정표를 만들어나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