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집트·카타르 통해 이스라엘에 새로운 인질 협상 제안"

박재하 기자 2024. 1. 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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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중재국을 통해 새로운 인질 협상 제안을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관리들과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가 카타르와 이집트를 통해 지난달 31일 이스라엘에 새로운 인질 협상 방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한 이스라엘 관리는 "하마스로부터 받은 제안은 전혀 근거가 없었다"라며 "우리는 중재자들에게 수용 가능한 방안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악시오스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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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40명 석방 대가로 이스라엘군 철수 제안
이스라엘 거절했지만 대화 재개 신호 해석 나와
1일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의 탱크가 가자 지구 국경 인근에서 집결해 있다. 2024.1.2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중재국을 통해 새로운 인질 협상 제안을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관리들과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가 카타르와 이집트를 통해 지난달 31일 이스라엘에 새로운 인질 협상 방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제안은 3단계로 구성됐으며 1단계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40명을 석방하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에 갇힌 팔레스타인 수감자 일부도 풀려날 가능성이 있다.

이후 하마스가 붙잡은 이스라엘 군인들도 석방하는 단계를 거쳐 전쟁을 종식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다만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하마스 측 제안을 논의한 결과 중재국을 통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했다.

한 이스라엘 관리는 "하마스로부터 받은 제안은 전혀 근거가 없었다"라며 "우리는 중재자들에게 수용 가능한 방안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악시오스에 전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회담의 시작 단계에 있다"라며 "협상이 막히지는 않았지만 아직 큰 진전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추가 휴전 협상은 없다고 강력하게 버티던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대화에 열렸다는 점을 의미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이집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3단계로 구성된 휴전 중재안을 제시했는데, 양측은 이와 관련해 협상할 의지가 있다는 점을 피력해 왔다.

악시오스도 지난달 29일 하마스가 한 달간 휴전하는 대신 인질 40여명을 석방하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날 가자지구에서 5개 여단 병력을 철수한다고 발표하며 저강도 작전으로의 전환을 시사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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