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법원이 공개하라고 명령…'엡스타인 문건'서 나온 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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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들을 성착취한 뒤 자살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재판 과정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이 무려 50차례 이상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포스트는 엡스타인 재판 관련 문건에서 법원이 특정 가명으로 처리한 한 인물이 클린턴 전 대통령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외신은 재판 당시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는 유명인들을 증인으로 부를지 여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언급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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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들을 성착취한 뒤 자살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재판 과정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이 무려 50차례 이상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포스트는 엡스타인 재판 관련 문건에서 법원이 특정 가명으로 처리한 한 인물이 클린턴 전 대통령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현지 언론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실명 공개 명단에 포함된 건 맞지만, 그가 성범죄에 연루됐다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외신은 재판 당시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는 유명인들을 증인으로 부를지 여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언급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엡스타인의 성착취 피해 여성으로부터 안마 시술을 받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재판 문건은 엡스타인에게 성착취를 당한 미국 여성 버지니아 주프레가 지난 2015년 제기한 재판 관련 서류입니다.
억만장자였던 엡스타인은 각국의 정·재계 인사들과 폭넓은 친분을 쌓아 클린턴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개인 비행기로 함께 여행을 하는 사이였습니다.
넓은 인맥 때문에 그의 재판에서 익명으로 처리된 인물도 170명을 넘습니다.
최근 뉴욕 맨해튼연방법원은 기존에 익명 처리됐던 엡스타인 재판 문건 등장인물의 실명을 모두 공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수십 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된 직후인 지난 2019년 뉴욕의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김민정 기자 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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