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가스폭발사고 합동 감식 진행… 이재민 임시거주시설도 제공

신현태 2024. 1. 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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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과 폭발 사고로 이 일대 반경 150여m 구간의 마을이 초토화된 가운데 2일 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진행,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폭발사고로 소방당국과 경찰은 2일에도 가스충전소와 장평시가지를 관통하는 국도 31호선 주변 피해지역에 차량과 일반인의 통행을 통제하고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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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과 폭발 사고로 이 일대 마을이 초토화된 가운데 2일 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신현태

지난 1일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과 폭발 사고로 이 일대 반경 150여m 구간의 마을이 초토화된 가운데 2일 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진행,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폭발사고로 소방당국과 경찰은 2일에도 가스충전소와 장평시가지를 관통하는 국도 31호선 주변 피해지역에 차량과 일반인의 통행을 통제하고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을 벌였다.

2일 낮 다시 찾은 사고 현장은 가스충전소 앞 중심도로 주변 건물은 물론 이면에 위치한 건물들도 폭발 충격으로 유리창과 차량이 파손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중심도로 뒤골목에 위치한 장평1리 마을회관도 출입문의 강화유리가 산산조각나 있고 바로 앞 모텔건물에서 떨어져 나온 에어컨 실외기가 회관 옆 공터까지 날아와 폭발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또 인접한 용평면 실내 게이트볼장도 유리창 곳곳이 파손됐고 인접해 주차한 차량도 앞부분이 크게 파손돼 있었다.

▲ 지난 1일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과 폭발 사고로 이 일대 마을이 초토화된 가운데 2일 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신현태

전날 오후 11시59분 완전 진화했던 인접지역 주택의 화재는 이날 오전 7시40분쯤 재발화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여 40여분만에 완진했다.

전날 화재로 전소된 동생의 집을 보러 온 이모(56)씨는 “폭발현장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가스폭발의 위력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폭발사고로 중상을 입고 서울의 화상병원에서 치료중인 2명중 1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1일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과 폭발 사고로 이 일대 마을이 초토화된 가운데 이면도로에 위치한 장평1리 마을회관 현관문이 산산조각 나 있다.신현태

이 사고로 이재민이 된 주민 7세대 24명은 장평2리 경로당과 백옥포1리 경로당에서 하룻밤을 지샌 뒤 2일 일부는 귀가했고 5세대 16명은 임시거주시설을 요청, 군은 장평시내 숙박시설을 확보하고 식사도 제공하기로 했다.

평창군 관계자는 “이재민들의 생활불편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임시거주시설로 숙박업소의 객실을 확보해 제공하고 장평시내 식당을 이용, 식사도 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구 유상범 국회의원은 이날 사고현장을 방문, 사고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장평2리 경로당 임시거주시설을 방문, 이재민들을 격려했다.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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