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여의도에 모인 5대 그룹 총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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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5대 그룹 총수들이 총출동해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원팀 코리아'로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경제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그룹 총수가 직접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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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5대 그룹 총수들이 총출동해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원팀 코리아'로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속도감 있는 과감한 지원을 통해 올해를 경제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전국 기업인, 정부 관계자, 경제단체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위기를 극복해보자는 취지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개최됐다.
이날 경제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그룹 총수가 직접 참석했다. 다만 국내 재계 서열 5위인 포스코그룹을 이끄는 최정우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전 세계를 누비며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로 경제위기를 돌파한 덕분에 수출이 확실하게 살아났다"며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자금, 인프라, 인력, 규제 완화 등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지원으로 미래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기업 투자를 촉진하겠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청년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밀겠다"고 덧붙였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위기 앞에서 '한숨'을 내쉬기보다는 '들숨' 크게 마시고 2024년을 힘차게 달려갔으면 좋겠다"며 "우리 기업들은 '사회문제 해결이 곧 경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저출산, 생산인구감소, 지역소멸위기, 기후문제 등 사회문제에 대해) 주도적으로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요 기업 총수들은 취재진 질문에 말을 아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으로 대답을 대신하며 행사장으로 향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도 올해 경기 전망을 묻는 질문에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행사가 끝난 후, 별 다른 언급 없이 4대 그룹 회장 중 가장 먼저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행사 직후 "올 한해 열심히 하겠다"고 간단한 소감만 밝혔다.
경제단체 회장들은 올해 경기 전망 불확실성이 크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행사장에 입장하며 "올해 역시 수출을 잘하고, 기업들이 열심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새해에는 기업들의 사기를 많이 올려서 왕성히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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