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이스라엘군, 다마스쿠스 외곽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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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2일 새벽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 공습을 가했다고 시리아 정부가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오늘 새벽 4시35분께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골란고원에서 공습을 감행해 다마스쿠스 교외의 여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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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이스라엘군이 2일 새벽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 공습을 가했다고 시리아 정부가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오늘 새벽 4시35분께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골란고원에서 공습을 감행해 다마스쿠스 교외의 여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국방부는 이번 공격으로 '물적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골란고원은 이스라엘, 레바논, 시리아가 접경하고 있는 지대로 현재 이스라엘이 점령 중이다.
이스라엘은 작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래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이나 무기 보관시설로 의심되는 군사기지를 겨냥한 공격을 강화해왔다.
헤즈볼라 등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단체들은 현재 시리아 동부, 남부, 북서부 지역을 비롯해 다마스쿠스 주변 교외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와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에는 다마스쿠스 외곽 군사기지 등을 잇달아 공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지휘관 11명이 숨졌고, 30일에는 시리아 동북부 군사기지를 공격해 헤즈볼라 등 친이란 무장세력 23명이 숨졌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기습공격과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홍해 선박 공격 등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란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시리아나 이라크 내 친이란 세력의 근거지를 공격해왔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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