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류현진, 팀 로테이션에 안정감 더할 자원”

허종호 기자 2024. 1. 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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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중간급 선발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FA 신분인 선수 현황을 정리하면서 류현진을 중간급 선발 자원으로 분류했다.

현재 FA 시장엔 류현진을 포함해 많은 선발 투수들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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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P뉴시스

류현진(36)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중간급 선발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FA 신분인 선수 현황을 정리하면서 류현진을 중간급 선발 자원으로 분류했다. 류현진은 마이클 로렌젠, 숀 머나이아(이상 31), 앨릭스 우드(32), 마이크 클레빈저(33), 제임스 팩스턴(35) 등과 이름을 나란히 했다. 류현진의 나이가 적지 않지만 MLB 3∼5번째 선발 투수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류현진은 2022년 6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마운드에 복귀, 11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남겼다. 로렌젠은 지난해 9승 9패와 평균자책점 4.18을 챙겼고, 클레빈저는 9승 9패 평균자책점 3.77을 올렸다. MLB닷컴은 "세스 루고, 마이클 와카 등이 새 소속팀을 찾는 등 중간급 선발투수 시장이 움직이고 있지만, 여전히 확실한 옵션들이 남아있다"면서 "(이들이) 가장 매력적인 투수는 아닐 순 있어도 팀 로테이션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FA 시장엔 류현진을 포함해 많은 선발 투수들이 남아있다. 이에 따라 상위 선수들의 행선지가 결정되면 류현진 등 중간급 자원들의 교통정리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류현진은 애초 지난달 중순쯤 자신의 행선지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스토브리그 최대어인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등의 계약이 지난달 중순쯤 확정되면서 미뤄졌다.

MLB닷컴은 "영향력 있는 선수들이 FA 시장에 꽤 많이 남아있다"면서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 이마나가 쇼타,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위 FA 투수’로 분류했다. 따라서 류현진의 행선지 결정은 이들이 새 팀을 찾은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야마모토를 놓친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 선발 보강이 필요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 거론된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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