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한투證 사장 "韓 넘어 亞 넘버원 증권사로…최고 회사 만들 것"

이기림 기자 2024. 1. 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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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아시아 최고의 증권사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또한 당연히 이러한 회사는 '최고의 주주가치'도 실현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우리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No.1 증권사'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도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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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한국투자증권 제공)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아시아 최고의 증권사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2일 취임사를 통해 "저는 반드시 '최고의 성과'로 '최고의 대우'를 받는 '최고의 인재들이 일하는 회사'를 만들고자 한다"며 "아시아의 골드만삭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한 당연히 이러한 회사는 '최고의 주주가치'도 실현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우리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No.1 증권사'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도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최고의 증권사가 되기 위한 '1등 전략'(Top Strategy)으로는 △전 사업부문의 글로벌화 △고객과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화 △선진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구축 및 영업지원 강화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고객은 이제, 어딜 가도 찾을 수 있고, 누구나 다 아는 상품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며 "우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우수한 상품과 딜을 적극적으로 론칭하고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형 플랫폼사들이 업계를 위협하고 있지만 주저하기 보다는 플랫폼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현업과 고객의 니즈가 적시에 반영될 수 있는 효율적인 IT지원 체계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작년 전사의 많은 부분에서 예기치 못한 손실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회사는 대규모 충당금도 쌓았다"며 "우리는 지금의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리스크 관리에서 벗어나, 시스템 기반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보호를 우선하는 본부들은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해주기 바라오며 본사관리본부 전 부문이 영업지원 조직이 되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Aim Higher(보다 높은 목표), Best Expert(최고의 전문가), Creative(창의적)라는 세 키워드의 앞글자를 딴 ABC를 "직원 마음 속에 깊이 새겨서 행동하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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