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 터졌던 완더 프랑코, '미성년자 성관계' 대형사고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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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347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의 주인공,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격수 완더 프랑코가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를 조사하던 검찰로부터 도주, 결국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2일, 미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보도를 통해 완더 프랑코(23, 탬파베이 레이스)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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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무려 2347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의 주인공,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격수 완더 프랑코가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를 조사하던 검찰로부터 도주, 결국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2일, 미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보도를 통해 완더 프랑코(23, 탬파베이 레이스)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고국 도미니카 공화국의 검찰청에 출석한 그는 3시간 가량 이어진 검사의 심문 끝에 즉시 체포됐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23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SNS를 통해 프랑코가 14세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를 맺었다는 내용의 글들이 게시됐다. 이에 도미니카 현지 검찰은 혐의점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메이저리그 사무국 또한 개별 조사에 돌입했다.
그러나 검사의 소환 요청에도 불응, 지난 2023년 12월 자택을 조사하던 검찰의 동행 요청을 거부하고 도주해 논란을 더했다.
프랑코는 지난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70경기 타율 0.288 7홈런을 기록하며 적응이 필요 없는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이를 본 탬파베이는 11년간 1억 8200만달러의 금액을 제공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그를 팀의 차기 프렌차이즈 스타로 만들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프랑코는 2년차였던 지난 2022년에는 타율 0.277, 6홈런으로 직전 시즌에 비해 미세하게 부진한 기록을 세웠으나, 3년차에는 홈런을 10개 이상 더 만들어내며 타율 0.281, 17홈런 등의 성적표로 탬파베이에 보답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그의 앞길에도, 탬파베이의 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일단 2024년 정규시즌에는 법적 공방으로 인해 그는 출전할 수 없다. 아직 아무것도 드러난 것은 없지만, 혐의가 사실이라면 탬파베이는 소중한 프렌차이즈 스타를, 프랑코 본인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 그리고 잔여 연봉을 모두 잃어버리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미국 매체 ESPN은 "두 명 이상의 피해자가 프랑코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아직 구체적인 혐의점에 의한 고발 단계는 아니다"라며 "이번 구금은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기 때문"이라며 현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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