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식품업계 CEO "녹록치않은 한해 될 것.. 차별화된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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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유통·식품업계 CEO들이 올해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통해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이병학 농심 대표는 올해 경영지침으로 '전심전력'을 제시하며 "현재의 성과에 자만하지 말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도 신년사를 통해 올해 새롭게 성장하는 변곡점의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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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새해를 맞아 유통·식품업계 CEO들이 올해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통해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이병학 농심 대표는 올해 경영지침으로 '전심전력'을 제시하며 "현재의 성과에 자만하지 말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국내외 시장 지배력 강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해외에 똑같이 적용하려 해선 안 된다"라며 "새로운 시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며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홍근 BBQ 회장은 "승풍파랑의 자세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1등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승풍파랑(乘風破浪)'은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처 나간다는 의미다. 윤 회장은 "지금까지는 한국 토종브랜드로서 K-푸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탄생한 프랜차이즈 종주국 미국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며 "2024년은 미국 50개주 전 지역 가맹점 개설과 남미와 동남아 지역 본격 확장을 통해 전세계 고객들에게 1등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올해가 100년 기업을 향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고객 중심 사업 구조 혁신 △차별화된 히트 상품 개발 △DX 기반 성과 창출 △GS 웨이(GS Way) 조직문화 실천을 골자로 하는 경영전략을 공유했다.
허 부회장은 "지난 50년간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편의점, 슈퍼마켓, 홈쇼핑 등 주력 사업에서 경쟁 우위를 지켜왔지만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도전적인 경영 환경을 마주하고 있다" 면서 "어려움 앞에서 멈추거나 위축되기보다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말자"라고 당부했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도 신년사를 통해 올해 새롭게 성장하는 변곡점의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올해 경영 목표를 '성장 전환'으로 제시하며 "미래에 대한 투자 없이 만들어 내는 단기 성과가 아니라 사업 성과의 방향이 상승하는 쪽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중점 추진 사항으로 △더후(The Whoo) 등 주요 브랜드의 글로벌 뷰티 시장 확대 △조직역량 강화 △데이터를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와 성과 창출 △차별적 고객가치를 위한 몰입 등 4가지를 제시했다.
한편 LF 오규식 부회장은 브랜드의 변화 시도와 차별화된 제품 혁신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오 부회장은 "외부 시장 환경이 어려울수록 실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자"면서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며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들을 만들어 가고,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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