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핫하긴 핫했네... 단숨에 매출 2조찍고 내년 트리플 성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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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해 매출 16억달러(약 2조793억원)를 넘어서며 1년 전 매출 2800만달러(약 364억원)에 비해 57배 이상 증가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일부 오픈AI 경영진 중에는 올해는 매출 50억달러(약 6조4980억원)를 기대하고 있다"며 챗GPT 출시 만 2주년을 맞는 올해 오픈AI 매출이 6조원대를 돌파할 것이란 의견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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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2조원 넘기며 1년 만에 약 60배 폭풍성장
챗GPT 유료 구독료 수입만 매달 1600억원대 올려
하루 10억원 육박 챗GPT 운영비용·적자 개선은 숙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해 매출 16억달러(약 2조793억원)를 넘어서며 1년 전 매출 2800만달러(약 364억원)에 비해 57배 이상 증가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일부 오픈AI 경영진 중에는 올해는 매출 50억달러(약 6조4980억원)를 기대하고 있다”며 챗GPT 출시 만 2주년을 맞는 올해 오픈AI 매출이 6조원대를 돌파할 것이란 의견도 소개했다.
현재 오픈AI는 챗GPT 서비스 유료 구독료와 기업 고객들이 챗GPT를 활용한 서비스 공급에 필요한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사용료 등으로 매달 1억3000만달러(약 170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오픈AI는 주요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에져 클라우드의 오픈AI 모델 판매수익 일부도 수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회사가 매출 13억달러를 넘겼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오픈AI는 11월 올트먼 CEO를 이사회에서 기습 해고 통보하면서 불거진 ‘샘 올트먼 해고 사태’를 계기로 임직원들이 집단 퇴사 가능성을 내비치며 이사회를 압박하면서 올트먼 CEO가 복귀하는 등 내부적인 혼란을 겪었다.
내부 혼란에도 불구하고 오픈AI는 2개월 동안 매출의 20%를 추가로 올리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일부 시장조사기관들은 오픈AI가 향후 기업공개(IPO) 시 목표인 시가총액 1000억달러(약 130조원)를 계획대로 달성한다면 스페이스X 다음으로 미국의 최대 기업가치를 지닌 스타트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오픈AI의 수익성 개선은 숙제로 남아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챗GPT의 하루 운영비용은 약 70만달러(약 9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지난 2022년에도 오픈AI는 5억4000만달러(약 70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오픈AI는 맞춤형 생성AI 서비스 ‘GPTs’ 공개에 이어 GPT스토어 출시 등을 통해 매출 다각화에 나서는 한편 신규투자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챗GPT 모델을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 저작권 문제도 오픈AI의 성장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NYT)는 오픈AI, MS 등 AI 기업들을 상대로 미국 언론 최초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AI 모델이 자사 저작물에 대한 무단 학습과 불법 복제를 하고 있다는 이유다.
오픈AI는 대체로 저작권 문제에 관해선 저작권 사용 계약을 체결하며 합의를 추진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지난해 7월 오픈AI는 AP통신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다국적 미디어그룹 악셀스프링어와도 뉴스 사용 계약에 합의했다.
오픈AI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지속되며 유력한 경쟁사로 꼽히는 ‘앤트로픽’과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이 투자한 앤트로픽은 올해 매출 8억5000만달러(약 1조1000억원)를 올리며 오픈AI 예상 매출의 절반 수준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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