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언 시장 "전국 10대 관광도시, 2천 만 관광객 시대 열 것"
2024년 한 해를 비출 첫 태양이 상서로운 청룡의 기운을 품고 세상을 밝혔습니다.
갑진년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직장마다 만복이 깃드시길 바라며 소망하시는 모든 일 성취되는 복된 한 해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지난 2023년은 코로나 팬데믹의 고통과 요동치는 국제정세의 불안정한 터널 속에서 쉽지 않은 과정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시민과 함께한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코로나를 종식 시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연초의 다짐들을 현실로 만들어왔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하나 되고 우리 공직자와 시민이 합심해 땀 흘리며 만든 성과들이기에 더욱 뜻깊고 자랑스러운 결과라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수고해주신 동료 공직자와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새롭게 개척해갈 2024년 역시 복합적 불확실성이 우리의 안팎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전쟁 발발 2년을 눈앞에 둔 러시와 우크라이나 충돌은 그 끝을 예측하기 어렵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또한 확산 일로에 놓여있습니다.
서민의 삶을 옥좨는 물가 상승은 멈출 기미가 없고 국민의 삶을 보듬어야 할 정치는 극한 대치로만 치달으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어느 곳을 살펴보아도 미소보다는 한숨이 나오는 상황인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도 저는 오늘 여러분에게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뒤돌아 돌이켜 보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나 헤쳐나가야 할 위기는 그 내용과 깊이만 조금 다를 뿐이지 늘 우리 곁에 있었던 것들이고, 언제나 우리는 그 위기를 극복해온 경험이 있고 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의미 있는 실패는 더 큰 성공의 자산이 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멈칫거리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게 주어진 시간마다 어떤 기록을 남기고 가느냐입니다. 새롭게 주어진 2024년의 시간도 시민의 소득을 높이고 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창출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먼저 전국 10대 관광도시 2천 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5대 권역별 특화 관광지 2단계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해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을 동해시의 경쟁력 있는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동해 묵호항의 기능 전환 및 자유무역항지정과 함께 미래산업을 주도할 수소산업육성의 내실을 다지고 노후산단의 경쟁력강화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청소년 센터와 꿈빛마르 도선관 등 대폭 개선된 어린이·청소년의 교육문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리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더 다양한 경험을 하며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넷째, 세대와 계층의 구분 없이 필요하면 누구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동해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섯째, 북평에서 망상까지 10개 동 모두가 소외감 없이 균형 있게 발전하며 시민의 삶의 질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섯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충을 밀착 지원하고,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기업이 오고 싶은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일곱째 친환경을 적용한 과학적 접근으로 농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신 소득창출을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시재생사업은 관광산업과 연계토록 하고 도로, 철도, 항만 등 탄력이 붙은 교통망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선수들이 그런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승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고 그 준비를 어떻게 실전에 적용시키느냐입니다.
시민의 소득이 높아지고, 시민의 삶이 행복한 행복동해 완성이라는 우리의 목표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시 공직자들의 능력을 믿습니다. 저는 우리시 공직자들의 열정을 존중합니다. 동해시 공직자로 첫 임용을 받았을 때의 그 각오와 첫 과제를 부여받았을 때의 그 책임감을 기억해 주십시오.
행정이 존재하는 의미가 무엇이며 시정이 목표하는 것이 무엇인지 바로 알고, 내가 있는 이 자리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인지 항상 반문하며 일해 준다면 2024년 또한 동해시의 미래를 준비한 자랑스런 기록들로 채워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2023년 보다는 조금 더 앞으로 나가며 발전된 2024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 가까이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동해시 행정이 되도록 변화와 혁신를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변함없는 애정으로 시정의 동반자가 되어 주시고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으로 함께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갑진년 새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며 복된 한 해되십시오.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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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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