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복지부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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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 제5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종합병원이다. 인력, 시설, 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보건복지부장관이 3년마다 지정한다.

지난해 7월 전국 총 54개 의료기관이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했다. 이후 9월 초부터 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기준 항목에 맞게 현장 확인과 서류 점검이 시행됐으며 대구가톨릭대병원을 포함한 47개 의료기관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최종 지정됐다.

이번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의 기준은 기존과는 달리 환자구성비율 등 중증질환 진료 관련 지표와 인력 및 시설 등 의료자원 부분이 강화됐고 국가감염병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지표도 추가 신설됐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그동안 각 지표별 최고점을 받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최종 결과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오는 2026년 12월31일까지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을 다시 한번 수행하게 됐다.

이창형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으로써 암, 심·뇌혈관 질환과 같은 중증질환 진료를 전문적으로 담당해 수도권 대형병원과의 의료 격차를 최소화하고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가까운 지역에서도 우수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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