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반도체 공사현장서 협력업체 근로자 사망…고용부 “중대재해법 조사”
오정인 기자 2024. 1. 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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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반도체 제4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50대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전 9시35분경 삼성엔지니어링 소속 근로자 A씨(56)가 안전대부착설비 설치 작업을 하던 중 8m 아래로 떨어지면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삼성반도체 내 자체 소방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며, 이후 119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이 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고용부는 즉시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고용부 관계자는 "경기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 평택지청 산재예방지도과 근로감독관을 급파해 사고내용을 확인 후 작업중지를 조치하고, 사고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즉시 착수해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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