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참극 이어 한국까지"…이재명 피습에 중국도 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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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0대 추정 남성으로부터 피습당한 가운데 중국 대륙도 큰 충격에 휩싸였다.
주요 언론들이 실시간으로 피습 사태에 대한 속보를 전했고 주요 온라인플랫폼에서도 단숨에 사건 관련 실시간 검색 순위가 상위에 랭크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오후 2시(중국시간) 기준 현재 중국 내 대표적인 온라인 플랫폼인 바이두의 검색순위 1위는 '이재명 대표가 30cm 길이 흉기에 피습당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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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0대 추정 남성으로부터 피습당한 가운데 중국 대륙도 큰 충격에 휩싸였다. 주요 언론들이 실시간으로 피습 사태에 대한 속보를 전했고 주요 온라인플랫폼에서도 단숨에 사건 관련 실시간 검색 순위가 상위에 랭크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중국 관영 CCTV는 2일 한국 현지 특파원 보도를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암살 기도 사건에 대해 부산경찰청이 수사본부를 꾸렸다"며 "목에 1cm 정도의 열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현장에서 출혈은 멈췄다. 의식은 있고 출혈량은 적다"고 보도했다.
CCTV 등 중앙언론들이 연이어 속보로 이 대표 피습 사건을 비중있게 다루는 가운데 중국 내 다른 언론들도 앞다퉈 속보로 해당 소식을 전하고 있다. 신화사는 이 대표의 파란만장한 정치사를 재조명하고 "이 대표는 이전엔 문재인의 후계자로 여겨졌던 인권변호사이며 민주당 소속의 그는 솔직한 발언으로 많은 지지를 얻었지만 일각에서는 그가 너무 포퓰리즘적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인접국가인 한국의 제1 야당 대표가 정치적 의도로 추정되는 테러를 당한 가운데 중국의 온라인 여론은 언론보다 더 뜨겁게 들끓는다. 지난 2022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격당해 숨지는 참극이 벌어진 데 이어 상대적으로 정치여건이 선진화 돼 있다고 여겼던 한국에서도 믿기 어려운 사건이 벌어지자 중국인들도 적잖은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이날 오후 2시(중국시간) 기준 현재 중국 내 대표적인 온라인 플랫폼인 바이두의 검색순위 1위는 '이재명 대표가 30cm 길이 흉기에 피습당했다'는 내용이다. 이를 포함해 검색순위 10위 내에 세 건이 이 대표 피습 관련 내용이다. 이 대표가 출혈에도 불구하고 의식을 잃지 않았다는 내용과 폭행 피의자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내용도 검색순위 상위에 랭크됐다.
다른 대형 플랫폼인 웨이보 역시 같은 시간 이 대표 피습이 검색순위 2위까지 치솟은 가운데 무려 3~4건이 검색순위 10위권을 채우고 있다. 이 대표가 피습을 당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거라는 내용과 함께 흉기와 범행방식에 대한 자세한 정보에 대해서도 검색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병원 이송 상황에 대해서도 검색이 몰린다.
온라인상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이들 온라인 플랫폼들은 이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별도 시계열 보도섹션을 갖추고 시간대별로 실시간 전송하고 있다. 한 중국 네티즌은 "이재명 대표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적힌 왕관을 쓴 지지자가 칼로 그를 찔렀다"며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고 경악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0대 추정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쓰러졌다.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고 경정맥 손상이 의심된다는 소견에 따라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됐다. 긴급 수술이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피습에 대한 테러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이는 명백한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한 어떠한 추측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검거한 용의자를 경찰서로 호송해 신원을 파악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검찰 역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즉각 특별수사팀과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철저한 수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베이징(중국)=우경희 특파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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