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지수, 친오빠와 엔터사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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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네 멤버가 모두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면서 개별 레이블 설립의 윤곽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2일 K팝 업계에 따르면, 지수는 친오빠 김모씨와 손잡고 '가족 매니지먼트' 체제로 개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K팝 업계는 네 멤버가 팀 활동은 YG를 통해 하되, 개별 활동은 각각 개별 레이블을 차리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예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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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네 멤버가 모두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면서 개별 레이블 설립의 윤곽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2일 K팝 업계에 따르면, 지수는 친오빠 김모씨와 손잡고 '가족 매니지먼트' 체제로 개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수의 친오빠 김씨가 대표로 있는 영유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오맘'은 최근 '블리수(Blissoo)'라는 이름으로 K팝 스타트업을 시작할 것을 예고했다. 영상편집 PD, 디자인, 경호원 등의 경력 지원 채용 공고를 내면서 지수 사진을 전면에 내세웠다. 회사 이름은 '더없는 행복'을 뜻하는 '블리스(Bliss)'와 지수의 '수(Soo)'를 결합한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어떤 회사에서도 쉽게 경험해보지 못할 아티스트와 스타트업의 만남. 아티스트의 성장과 함께 K팝 팬들의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사업을 국내외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라는 회사 소개글도 덧붙였다. 지수는 배우 활동과 함께 패션 등의 사업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블랙핑크 멤버 제니도 지난해 11월 개별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OA)를 설립하고 이를 알렸다. 제니는 기존에 예상하지 못한 색다른 방식으로 주목받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걸 목표로 한다고 소개했다. 제니는 음악과 함께 패션, 배우 활동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블랙핑크 네 멤버를 발굴한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9일 "얼마 전 블랙핑크의 그룹 활동에 대한 연장 계약을 체결했으며, 개별 활동에 대한 별도의 추가 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K팝 업계는 네 멤버가 팀 활동은 YG를 통해 하되, 개별 활동은 각각 개별 레이블을 차리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예상해왔다. YG는 끝까지 네 멤버와 개별 계약 협상을 했으나 최근 불발됐다. 지수, 제니 외 블랙핑크 다른 멤버들인 리사, 로제도 각각 곧 레이블 설립을 알린다. 리사는 해외 활동, 로제는 음악 활동에 각각 힘을 싣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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