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선출직 도전자들 세몰이 나서…잇따라 출판기념회

천안·아산=대전CBS 인상준 기자 2024. 1. 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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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 선출직 도전자들이 잇따라 출판기념회를 열며 세몰이에 나선다.

천안에서는 총선을 겨냥한 후보군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으며 아산에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까지 당선 무효형이 선고된 아산시장 재선거를 겨냥해 후보들이 출마 채비를 서두르는 모양새다.

박경귀 아산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어 재선거를 염두한 후보군들도 출판기념회를 통해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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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전 농림부 장관 천안을 출마 7일 출판기념회 개최…이정만 당협위원장도 6일 개최
아산시장 재선거 염두한 후보들 잇따라 출판기념회…2월말까지 대법원 확정판결 나면 총선과 함께 치러


새해 벽두부터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 선출직 도전자들이 잇따라 출판기념회를 열며 세몰이에 나선다.

천안에서는 총선을 겨냥한 후보군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으며 아산에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까지 당선 무효형이 선고된 아산시장 재선거를 겨냥해 후보들이 출마 채비를 서두르는 모양새다.

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오는 7일 오후 공주대 천안공과대에서는 윤석열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정황근 전 장관이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정 전 장관은 천안 출신으로 지난달 28일 이임식을 갖고 곧바로 천안을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정 전 장관은 출판기념회에서 출마 이유와 지역발전을 위한 청사진 등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정 전 장관이 천안을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이정만 당협위원장과의 예선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당협위원장 역시 정 전 장관 출판기념회 전날인 6일 오후 공주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통신비밀보호법'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 당협위원장은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을 역임한 법조인으로 일반인도 쉽게 알 수 있는 통신비밀보호법 관련 저서를 발간한다.

이창수 천안병 당협위원장 역시 7일 오후 4시 나사렛대 패치홀에서 '창수생각3 출판기념회&북콘서트'를 주제로 행사를 개최한다. 

국민의힘 인권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당협위원장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3번 낙선한 만큼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강조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천안병에는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예선전부터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경귀 아산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어 재선거를 염두한 후보군들도 출판기념회를 통해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 소속인 오세현 전 아산시장은 6일 오후 선문대 원화관 아트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같은 날 오후 2시 30분에는 디바인밸리에서 국민의힘 전만권 아산을 당협위원장의 '아산의 노래 전만권이 부른다' 출판기념회가 예정돼 있다. 

또 7일에도 안장헌 충남도의원이 온양관광호텔에서 '더 까까이 더 따뜻한 도시를 꿈꾸며'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들 3명의 출판기념회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와는 별도로 아산시장 재선거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2월말까지 대법원 상고 기각 등 확정 판결이 나올 경우 총선과 함께 아산시장 재선거가 치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경귀 시장은 앞서 지난해 11월 30일 대법원 선고기일이 잡혔다가 미뤄져 아직 선고기일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후보군들이 출판기념회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자신의 입지를 공공히 하기 위해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선을 치러야 하는 만큼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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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대전CBS 인상준 기자 sky0705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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