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창 영양군수 "양수발전소 유치, 생산유발효과 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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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이 유치한 신규 양수발전소의 생산유발 효과는 1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사실상 확정된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의 유치 배경 및 경제적 효과, 향후 일정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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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예정
[영양=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양군이 유치한 신규 양수발전소의 생산유발 효과는 1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사실상 확정된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의 유치 배경 및 경제적 효과, 향후 일정 등을 밝혔다.
영양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공모에서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은 올해 진행될 예비타당성 조사만 남겨 놓게 됐다.
오 군수는 "이번 양수발전소 유치는 급격한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영양군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검증된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영양군에 양수발전소가 건립되면 정규 일자리 150여 명 창출, 지역발전 지원금 936억 원 주민복리사업 재투자, 순수 1.5조 원 규모 건설비 투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매년 14억 원 장기세원 확보, 양수발전소 주변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시설 개발 등이 예상된다.
오 군수는 영양군이 예비후보지로 선정된 이유로 군 전체 86%인 산지 지형, 300m 이상 적정 낙차, 입지 제한이 없는 환경 적정성, 국내 마지막 남은 대용량 발전 가능한 넒은 하부지 면적, 최고의 주민수용성 등을 들었다.
앞서 산자부는 예비 후보지로 경북은 영양군(1GW), 봉화군(0.5GW), 전남 곡성군(0.5GW), 충남 금산군(0.5GW)을, 우선 후보지로 경남 합천군(0.9GW), 전남 구례군(0.5GW)을 선정했다.
6개 지자체 모두 사업자에 선정돼 2035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영양 양수발전소는 국내 최대 규모(원전 1개소)인 1GW이다.
2024년부터 2035년까지 약 2.1조 원을 전액 국비로 투입해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원에 상·하부 저수지 및 발전설비, 이주단지 등을 조성한다.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사업비는 약 3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영양군은 정부의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맞춰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비롯한 기본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수몰 예정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로 각종 지원사업 추진에도 힘쓸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대상지 선정으로 '새로운 영양시대'를 여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무엇보다 똘똘 뭉쳐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영양군민들, 특히 일월면 용화리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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