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CEO가 던진 새해 화두 '탈(脫) 통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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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들이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강조한 공통 키워드는 '탈(脫) 통신'이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을, KT와 LG유플러스는 디지털혁신(DX)을 각각 화두로 제시했다.
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각각 이메일과 영상으로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를 통해 새해 경영 전략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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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영섭 "IT전문성 강화로 '디지털 혁신 파트너'"
LGU+ "DX 역량 강화로 플랫폼 사업 성장"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들이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강조한 공통 키워드는 ‘탈(脫) 통신’이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을, KT와 LG유플러스는 디지털혁신(DX)을 각각 화두로 제시했다.
기존 통신 사업 영역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비통신 영역을 적극 개척함으로써 성과를 창출해 나가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각각 이메일과 영상으로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를 통해 새해 경영 전략을 공유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실사구시(사실에 입각하여 진리를 탐구하려는 태도)의 자세로 실행해 ‘글로벌 AI컴퍼니’ 성과를 거두는 한 해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2021년 말 SK텔레콤 신임 대표에 선임된 이후 2년여 간 줄곧 AI를 강조해 온 만큼 이제 실질적 결과물을 보여줘야 한다고 본 것이다.
유 대표는 실질적이면서도 속도감 있는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하기 위해 조직별 AI 전략 기반으로 한 시너지를 통해 성과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수익·비용·자산 구조를 재정비하고 운영시스템도 바꾸는 등 기업 체질 개선도 요구했다.
그는 "2024년은 창사 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라며 "머지않은 미래에 SK텔레콤을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컴퍼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KT의 수장이 된 김영섭 대표는 새로운 경영키워드로 ‘디지털 혁신 파트너’를 제시했다. 전 대표가 강조해온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와 문구는 다르지만 사실상 결을 같이 한다.
김 대표는 지난해 8월 30일 취임 이후 IT전문성을 강화해 과거 통신기술(CT) 중심의 사업구조를 뛰어넘어 정보통신기술(ICT)전문기업으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해 왔다.
그는 이러한 방향성을 실행에 옮김으로써 성장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임직원들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된 만큼 이제 과감한 실행이 필요하다"며 "고객, 역량, 실질, 화합이라는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그룹 임직원 모두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장하며 함께 보람을 나누자"고 전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디지털혁신(DX) 역량 강화를 통한 플랫폼 사업 확대를 요구했다. 이들이 바탕이 될 때 고객경험혁신(CX)을 이뤄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황 대표 역시 지난해 말 단행한 인사에서 유임이 확정됐다. 기존 추진해온 비통신 영역 사업에서의 성장을 꾀해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황 대표는 "CX혁신과 플랫폼 사업 성공이 DX 역량에 좌우되는 만큼, 올해는 DX 수준을 높여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통신의 디지털화와 AI·데이터 사업을 확대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플랫폼 사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기업소비자간거래(B2C)는 물론 기업간거래(B2B) 분야로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통신사로서의 근간을 탄탄히 할 것도 당부했다. 그는 "품질·안전·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전문 인력 확보 등을 통해 기본을 다져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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