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주의보에 '독도' 넣은 日‥"우리 정부 강력히 대응해야"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쓰나미 경보·주의보 발령 현황 지도입니다.
새해 첫날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는 '대형 쓰나미 경보'를 뜻하는 보라색 표시가, 인근 후쿠이·사도·도야마 현 등에는 '쓰나미 경보'를 의미하는 붉은색 표시가 돼있습니다.
이밖에 훗카이도 등 일본 북부 해안 지역에는 '쓰나미 주의보'를 의미하는 노란색 표시가 돼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독도에도 노란색 표시가 돼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이 독도를 자국의 영토인 것이고 여기고 쓰나미 주의보를 함께 발령한 것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의 입장에 따라 각종 기상 예보 등에서 독도를 포함시켜 왔습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태풍, 쓰나미 경보 시 일본 기상청 사이트에 많은 일본 누리꾼이 방문하기에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며 "한국 정부도 일본 기상청에 강하게 대응해야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서 교수는 "이런 상황에서는 외신 및 한국 언론에서도 일본 기상청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캡처해 보도하는 경우가 많기에 자칫 독도가 일본 땅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곽승규 기자(heart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58596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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