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인의 신상 뽀개기] 구광모도 `차별적 가치` 꼽은 LG스타일러, 올해는 어떻게 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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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을 조금 보탠다면 거의 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가전과 전자제품.
LG전자가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의류관리기'라는 개념으로 선보인 LG 스타일러는 출시 이후 LG전자 가전의 '혁신'을 의미하는 대표 제품이 됐습니다.
LG전자는 이후 매년 기능을 개선한 스타일러 신제품을 출시해 왔습니다.
올해 역시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도 스타일러 신제품인 '올 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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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을 조금 보탠다면 거의 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가전과 전자제품. 대체 기존 제품과 뭐가 그렇게 큰 차이가 있는 걸까요. '전혜인의 신상 뽀개기'에서는 소비자들이 보다 현명한 구매를 하기 위한 제품 소개와 비교, 실제 사용기도 선보입니다.
LG전자가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의류관리기'라는 개념으로 선보인 LG 스타일러는 출시 이후 LG전자 가전의 '혁신'을 의미하는 대표 제품이 됐습니다. 그전까지 의류를 관리하는 개념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세탁·건조와 세탁소에 맡겨서 이용하는 드라이클리닝 뿐이었는데, 스타일러가 탄생하면서 세탁과 다른 새로운 '관리'의 시장이 만들어졌습니다.
구광모 LG 회장이 지난달 말 임직원들에게 보낸 2024년 신년사에서도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몰입'을 강조하면서 그 사례로 스타일러를 가장 먼저 꼽을 정도로 혁신 가전의 성공으로 꼽힙니다.
LG전자는 이후 매년 기능을 개선한 스타일러 신제품을 출시해 왔습니다. 올해 역시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도 스타일러 신제품인 '올 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신제품은 스타일러 최초로 내부에 핸디형 스팀 다리미인 '빌트인 고압 스티머'를 갖춘 것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의류 구김 완화에 탁월한 기존 스타일러의 기능을 더욱 발전시켜 스티머로 외출 전 쉽고 빠르게 셔츠의 구김을 깔끔하게 다릴 수 있어 편리합니다.
고객은 관리하고 싶은 옷을 스타일러 문 안쪽에 걸고, 하단에 내장된 스티머를 꺼내 스팀 버튼을 눌러 사용하면 됩니다. 공인시험인증기관 KATRI시험연구원의 테스트 결과 구김이 있는 셔츠에 스티머를 2회 왕복했더니 구김이 초기 대비 2배 이상 완화됐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입니다.
스타일러의 독자 기술인 '무빙행어'도 '다이내믹 무빙행어'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기존 좌우로만 움직였던 무빙행어가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트위스트 모션이 추가돼 더 섬세한 관리가 가능합니다. 미세먼지코스는 옷을 1분에 최대 200회 털어주던 것 대비 350회까지 털어줘 바람만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미세먼지를 골고루 없애줍니다.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유로를 개선해 효율은 한층 더 높였습니다. 표준살균코스는 79분에서 64분으로, 표준코스는 35분에서 29분으로 작동시간이 줄었죠. 에너지 사용량도 표준코스 기준 377Wh에서 350Wh로 약 7% 저감했습니다.
또 제품 안팎의 공기를 자동으로 순환시키는 자동 환기 시스템을 적용해 스타일러를 열지 않아도 내부에 남은 습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제습 기능도 문을 열고 제습을 했던 기존과 달리 문을 닫은 채로도 하루 최대 10ℓ까지 제습이 가능합니다. 기존 스타일러의 주요 성능은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2022년 모델에서 도입된 듀얼 히팅 트루스팀으로 스팀 분사량을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어 캐시미어 등 고급 의류를 관리하기도 적합하죠.
LG전자가 시작한 의류관리기 시장은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업체 간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지난 2018년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를 출시했고, 코웨이도 같은 해 의류청정기 제품을 선보였죠.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23에서는 독일의 주요 가전업체인 밀레가 의류관리기 제품을 처음 선보이며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인 올 뉴 스타일러를 오는 8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시장에서의 스타일러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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