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토반도 7.6 강진 이후 여진 147회…"이번이 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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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일본 혼슈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지진 전문가들이 이후에도 비슷한 규모의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일본 기상청은 1일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2일 자정까지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147회 관측됐다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일본 아사히신문은 노토반도 북부에서는 2020년 12월부터 지진 활동이 활발해져 지난해 12월 말까지 규모 1 이상의 지진이 506회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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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최소 30명 사망…5개 현서 부상자 100명 넘어"
[서울=뉴시스] 이동현 인턴 기자 = 새해 첫날 일본 혼슈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지진 전문가들이 이후에도 비슷한 규모의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일본 기상청은 1일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2일 자정까지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147회 관측됐다고 2일 밝혔다.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사이에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한 번 더 일어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일본 아사히신문은 노토반도 북부에서는 2020년 12월부터 지진 활동이 활발해져 지난해 12월 말까지 규모 1 이상의 지진이 506회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5월에는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번에는 규모 7.6의 지진과 함께 쓰나미도 발생했다.
전문가들도 대규모 지진의 추가 발생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도쿄공업대학의 나카지마 준이치 교수는 "일반적인 군발지진(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연달아 일어나는 현상)이 규모 6 이상 넘는 것은 드물다"라며 "그만큼 단층이 많이 움직였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노토반도 앞바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기존의 단층인지, 아니면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단층인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교토대학교 방재연구소의 니시무라 타쿠야 교수는 "지금까지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지진과 구조적으로는 동일하지만 이렇게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줄은 몰랐다"라며 "동해 쪽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도호쿠대학교의 이마무라 후미히코 교수는 "해저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며 "이것으로 지진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일본 NHK가 여러 지역의 병원 등을 취재한 결과 2일 오후 1시 기준 이시카와현, 니가카현, 후쿠이현, 도야마현, 기후현의 5개 현에서 100명이 넘는 부상자와 최소 3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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