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아랑곳 않는 ‘해외 명품’…연초부터 또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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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로 일부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 에르메스를 시작으로 샤넬, 프라다, 디올 등 주요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이달 중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1월에도 의류와 가방, 신발 등의 가격을 5∼10% 올린 에르메스는 이달 1일부로 신발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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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로 일부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 에르메스를 시작으로 샤넬, 프라다, 디올 등 주요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이달 중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1월에도 의류와 가방, 신발 등의 가격을 5∼10% 올린 에르메스는 이달 1일부로 신발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스테디셀러인 '로얄 로퍼'는 152만원에서 174만원으로 뛰었다. 샌들 '오란' 중 도마뱀 가죽으로 만든 제품은 기존 245만원에서 352만원으로 약 43.7%나 치솟았다.
샤넬은 이달 중 주얼리와 시계 등의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샤넬은 지난해 3월과 5월 가방 가격을 올린 데 이어 10월에는 신발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고야드는 생루이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이미 5%가량 인상했다. 예물 시계로 유명한 롤렉스는 일부 제품 가격을 8% 안팎으로 올렸다. 이밖에 프라다, 티파니, 디올 등도 이달 중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99.5로 4개월 연속 '비관적'을 나타냈다. 같은달 소비자동향지수(CSI) 항목 중 의류비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의 해외유명브랜드 매출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1.6%로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연속 역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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