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에 친환경 양수발전 시설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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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금산군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거한 '신규 양수발전 공모사업' 예타대상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양수발전은 전력생산과 소비의 효율성을 증대시킨 친환경 발전방식으로, 탄소중립경제 실현은 물론, 그동안 지역발전 등에서 군민들이 느꼈을 소외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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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지역발전 등 위해 예타 신속 통과에 행정력 집중” 밝혀
충남도는 금산군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거한 ‘신규 양수발전 공모사업’ 예타대상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양수발전은 전력생산과 소비의 효율성을 증대시킨 친환경 발전방식으로, 탄소중립경제 실현은 물론, 그동안 지역발전 등에서 군민들이 느꼈을 소외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8일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일원이 전국 6개 예타대상 사업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며 “신속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예타 진행상황에 따라서 2035-2038년까지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일원 1516㎡에 금산군 전체 사용량의 4배 이상에 해당하는 500㎿ 규모의 양수발전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양수발전은 하부댐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해 두었다가 전력수요가 증가할 때 저장한 물을 낙하시켜 전기를 생산한다.
상부댐으로 양수하는데 필요한 전기는 낮시간에는 태양광과 풍력에서 과잉생산되는 전력을, 밤시간에는 유휴전력을 활용하는 만큼 탄소중립경제를 견인할 발전방식으로 꼽히고 있다.
산업부는 금산군 예타대상 사업지에 대해 주민수용성이 높고 하부댐 설치 예정지에는 금강이 흐르고 있어 안정적인 유량확보가 가능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이와 함께 기존 송전선로(무주-금산)가 지나고 있어 민원발생 소지나 추가 비용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봤다.
주요시설로 상·하부댐, 수로터널, 지하발전소, 옥외변전소 등이 건설되며 총 1조 5469억여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는 “양수발전소가 운영을 시작하면 향후 50년간 총 493억 원의 지원금, 지방세 수입 350억 원, 관광수익 5000억 원, 직접 고용 120명 등 420여 명의 인구증가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근의 수려한 금강과 연계한 관광 자원화도 가능해 총 1조 8000억여 원 규모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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