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재명 대표 빠른 쾌유 위해 집중해달라"

김세희 2024. 1. 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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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은 2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에게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를 위해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공보국에 따르면, 최고위원들은 이날 이 대표가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한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는 것을 확인하고 문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문 전 대통령은 "그 뜻은 충분히 알겠다"며 "하지만 지금은 대표를 모시고 가서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 일에 최선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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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부지 방문 중 피습을 당해 바닥에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에게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를 위해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공보국에 따르면, 최고위원들은 이날 이 대표가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한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는 것을 확인하고 문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대표의 상태는 어떻는가"라고 걱정하자, 최고위원들은 양산 방문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초 이 대표는 경남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었다.

문 전 대통령은 "그 뜻은 충분히 알겠다"며 "하지만 지금은 대표를 모시고 가서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 일에 최선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야말로 너무 걱정이 돼서 지금 바로 가려던 참"이라며 "서울로 간다고 하니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위해 집중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일정을 소화하던 중 사인을 요청한 괴한에게 흉기로 습격당했다.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전 10시 27분께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일정을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60~70대로 추정되는 신원 불상 남성에게 피습을 당했다.

이 대표는 20cm 정도의 흉기에 왼쪽 목 부위를 찔린 것으로 추정된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이 대표는 약 20분 뒤 119 구급차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1시쯤 이륙한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경정맥 손상이 의심된다는 의료진 소견이 있다면서 "대량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서울대병원 이송 후 신속히 수술할 것"이라고 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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