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기장관 취임…"가시적 성과 도출 긴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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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제5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취임했다.
오 장관은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기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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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제대로 추진되도록 전략 수립"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오영주 제5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취임했다. 오 장관은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기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공언했다.
오 장관은 2일 세종 중기부 청사 4층 어울림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중기부 장관이라는 중책이 부여된 만큼 36년 공직자로서의 경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여러분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중기부 장관으로서 해야 할 책무들을 온전히 수행하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지혜를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날 조직 운영과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5가지 기준을 내세웠다. 우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의 자세를 강조했다. 오 장관은 "먼저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늘 귀 기울여야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현장이 원하고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기준은 '연속성'과 '성과창출'이다. 오 장관은 "우리 정부가 출범한지 20개월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 중기부가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들을 연속성 있게 잘 발전시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긴요한 시점"이라며 "정부 초기 만들어진 정책들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데 부의 역할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마인드'도 강조했다. 오 장관은 "개인의 일상도 국제사회와 밀접하게 연관된 세상을 살고 있다. 중기부의 업무 또한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역량을 요구받고 있다"며 "글로벌 정세를 이해하고 선제적 정책 방향을 제시할 때 정책대상자인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의 장기적 성장을 제대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경제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유연성, 적극적 협업의 자세 등을 언급했다.
정책 방향으로는 ▲소상공인 금융안전망 강화 등 당면 현안 및 고질적 문제 해결 ▲소상공인 안전망 확충 및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기반 강화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민관 협업 플랫폼 구축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 및 글로벌 창업벤처 중추국가 도약 ▲글로벌 기업환경 변화 대응력 제고 ▲청년 창업, 여성기업 지원 등을 꼽았다.
오 장관은 "여성 공직자가 거의 없던 시기에 공직을 시작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저 자신의 역량으로 당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중추이지만 또 다른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 분투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가슴으로 이해하고, 우리 경제의 동력으로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임행사 이후에는 중기부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의 업무환경을 둘러보고,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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