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쓰러진 건물 ‘충격적’…대지진에 사망자 최소 30명 이상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4. 1. 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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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일본 열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3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2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은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강진 사망자가 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날 오후 4시 10분께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역에서 추정 규모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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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인 지난 1일 발생한 강진으로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시내의 한 건물이 쓰러져 있다. [AP 연합]
새해 첫날 일본 열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3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2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은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강진 사망자가 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역별 사망자 수는 와지마시 15명, 스즈시 6명, 나나오시 5명 등이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와지마시에서는 강진 직후 일어난 화재로 건물 약 200동이 소실됐고, 노토 반도 지역에 쓰러진 건물이 많아 인명 피해가 추가로 파악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부상자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시카와현은 공식적으로 부상자 집계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나오시 공립병원에만 전날 밤까지 부상자 33명이 이송됐다. 이시카와현과 접한 도야마현에서는 중상자 3명을 포함해 18명이 다쳤고, 니가타현과 후쿠이현에서도 각각 부상자 20명과 6명이 발생했다.

이시카와현과 도야마현 주민 3만2000여 명은 피난소에서 생활하고 있고, 와지마시 소재 노토 공항에서는 약 500명이 도로를 이용할 수 없어 고립 상태에 빠졌다.

앞서 전날 오후 4시 10분께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역에서 추정 규모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때의 9.0보다는 작지만 1995년 1월17일의 한신대지진(7.3)보다는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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