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진에 멈춘 日원전에 '원전사고 불안감' 韓원전과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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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근 지역 원자력발전소(원전)가 가동을 멈추면서 국내에서 운영 중인 원전 안전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내 원전 당국과 업계는 일본 원전과 달리 안전성이 높은 가압형 원자로 방식 원전을 운용 중인 데다 쓰나미(대해일) 방벽, 일정 규모 이상 지진감지 시 자동 정지 기능 등 각종 안전설계를 운용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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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근 지역 원자력발전소(원전)가 가동을 멈추면서 국내에서 운영 중인 원전 안전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내 원전 당국과 업계는 일본 원전과 달리 안전성이 높은 가압형 원자로 방식 원전을 운용 중인 데다 쓰나미(대해일) 방벽, 일정 규모 이상 지진감지 시 자동 정지 기능 등 각종 안전설계를 운용 중이라고 밝혔다.
2일 외신과 원전 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일본 혼슈(本州) 중부 이시카와 지역에서 규모 7.6짜리 강진이 발생, 지진 발생지역 인근의 시가 원전 1·2호기가 가동을 멈췄다. 지진으로 인해 시가 원전 변압기 화재가 발생해 곧바로 진화했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전력선 2개 중 1개는 작동하지 않는 상태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 측은 "쓰나미 발령지역 원전과 관련한 특이사항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원전 부지 침수로 인한 비상발전기 고장으로 냉각기능이 멈춰 발생한 만큼 원전 사고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이번 일본 지진 발생지와 국내와는 거리가 있는 만큼 인한 국내 원전 가동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영향권 내에서 지진이 발생해도 일본형 원자로와 다른 구조와 최대 규모 7을 가정한 지진 설계 등으로 국내 원전 안전성은 문제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우선 우리나라 원자로는 원자로 외부 증기발생기에서 만든 증기로 터빈을 돌리는 가압형 원자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원자로 내에서 물을 끓여 만든 증기로 발전하는 일본형 원자로에 비해 격납용기가 5배 이상 큰 것이 특징으로 원자로 내부에 있는 방사능 물질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낮다.
여기에 전기 차단 시에도 증기발생기를 이용해 노심(원자로에서 연료가 되는 핵분열성 물질과 감속재가 들어 있는 부분) 냉각이 가능하고 수소재결합기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같은 수소폭발을 막는다.
지진에 대한 설계도 최대규모 7에 맞춰져있다. 대륙판에 위치한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건물에 직접 영향을 주는 규모 5 이상 지진 발생 빈도가 적지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내진설계 수준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 설계기준 역시 인명보호와 붕괴방지에 초점을 맞춘 일반 건물과 달리 구조물 손상없이 안전기능을 유지한, 정상가동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내진설계를 초과하는 지진에도 유출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유사한 침수사고를 막기 위해 방수벽(고리원전 기준)을 기존 7.5m(미터)에서 10m로 높였고 규모 6.5 이상 지진 감지 시 원전을 자동정지하도록 했다. 비상발전기가 제 역할을 못할 때를 대비, 이동형 발전기를 고지대에 대비시키기도 한다고 한수원 측은 설명했다.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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