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0만명에 전기료 2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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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인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2500억원 규모의 전기료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지원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3일 총 7602억원 규모의 '2024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낸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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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고금리·고물가 속에서 어려움에 놓인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 △차별화된 제품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 및 인프라 강화 등 세 가지 목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 지원 규모는 지난해 1514억원에서 올해 4183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올해 한시적으로 신설된 252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은 약 100만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1인당 최대 20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이밖에 폐업 예정인 자영업자의 재취업·재창업을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예산은 1513억원으로 책정됐으며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규모는 지난해 5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으로 증액됐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지원 규모는 총 1174억원이다. 아이디어 발굴부터 구체화·실현까지 예비 소상공인이 창업으로 나아가는 모든 단계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라이콘 타운’으로 브랜드화하고, 교육생 모집규모를 2023년보다 10% 확대한 550명으로 늘린다.
전문인력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컨설팅(208억원)을 제공한다. 또 올해부터는 성공한 선배 사업가의 기술·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링 서비스’를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역량을 갖춘 소상공인은 고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출 수 있도록 창작자·스타트업과 함께 팀빌딩·멘토링·사업화자금 등을 연계한 ‘강한 소상공인’ 사업을 지원하고 예산·지원규모도 보다 지난해보다 2배 규모로 확대한 200억원으로 정했다.
우수한 지역 소상공인들을 육성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지원 규모를 지난해 120개팀에서 올해 220개팀으로 확대지원한다. 또 선도 로컬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지역의 인적·물적 자산을 연결해 골목상권 고유의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로컬브랜드 창출’ 사업을 19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 및 인프라 강화에는 총 2245억원이 투입된다. 비대면 경제 체제로의 전환에 발맞춰 스마트상점·공방 예산이 확대돼 전국 약 8000곳의 소상공인 사업장·공방에 디지털 기술이 보급될 예정이다.
스마트기술을 패키지로 보급하는 ‘미래형 스마트상점’을 올해 약 400곳 보급하고 지역 소공인들이 협업하는 체계를 구축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나가는 ‘클러스터형 스마트공방’을 400곳 구축할 계획이다.
지원조건과 내용 등 세부 사항이 담긴 사업별 공고는 1월 3일 수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통합공고 및 세부사업 공고 등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www.mss.go.kr),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www.semas.or.kr), 소상공인포털(www.sbiz.or.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전까지 통합공고에 포함된 소상공인 융자 사업은 올해부터는 분리해 별도 공고한다. 융자 사업 규모는 지난해 3조원에서 올해 3조7100억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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