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뮤지컬 시장 뜨겁다…'스쿨 오브 락'부터 '베르사유의 장미'까지

박주연 기자 2024. 1. 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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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대작 뮤지컬들이 쏟아진다.

국내 뮤지컬 시장은 코로나19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 2023년 티켓판매액 사상최고치인 500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프랑스 3대 뮤지컬'로 꼽힌다.

'맨 오브 라만차'는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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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알라딘 포스터 (사진= 에스앤코 제공) 2023.1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올 한해 대작 뮤지컬들이 쏟아진다.

국내 뮤지컬 시장은 코로나19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 2023년 티켓판매액 사상최고치인 500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 역시 '알라딘', '노트르담 드 파리', '시카고', 헤드윅' 등 라이선스 공연과 창작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등이 주목받으며 시장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10년만에 돌아오는 디즈니의 히트 뮤지컬' 알라딘'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3000회 이상 공연돼 브로드웨이 최장기 뮤지컬 톱20에 차트인 한 대형 뮤지컬이다. 전 세계 4개 대륙에서 9개 프로덕션이 제작, 1600만명이 관람했다. 오는 11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며, 이후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서울=뉴시스]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포스터 (사진=에스앤코 제공) 2023.1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1월에는 5년만에 내한하는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가 포문을 연다. 1월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해 3월24일까지까지 공연한다. 이후 4월 부산 드림씨어터로 장소를 옮겨 공연을 이어간다.

'스쿨 오브 락'은 토니상, 올리비에상, 왓츠온스테이지상 등 유수의 어워즈에서 수상 및 노미네이션 됐으며 브로드웨이, 웨스트 엔드에서 성공을 거둔 후 US투어, UK투어, 월드투어 등 주요 도시에서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다.

같은 달 5년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가 15년만에 돌아온다. 1월17일부터 4월7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프로듀서 박명성, 연출 이지영, 음악감독 양주인, 배우 박지연·민경아·이충주·최재림 등이 참여했다. 첼로, 바이올린, 베이스, 기타, 피아노 등의 악기들이 서정적 선율로 인물들의 심리를 표현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공연도 6년 만에 돌아온다. 내년 1월2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해 3월24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프랑스 3대 뮤지컬'로 꼽힌다. 한국에서는 2005년 내한 공연을 처음 선보였고, 한국어 공연은 2008년 초연했다. 15세기 파리,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세 남자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인 꼽추 '콰지모도', 성직자 '프롤로', 약혼자를 둔 근위 대장 '페뷔스'의 욕망과 사랑 이야기다.

'마리 앙투아네트' 10주년 기념 공연도 2월부터 5월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혁명으로 생을 마감한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3월에는 '헤드윅', '맨 오브 라만차', '디어 에반 핸슨'이 관객들을 만난다.

14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헤드윅'은 성전환 수술에 실패한 로커 헤드윅이 아픈 과거를 안은 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새 시즌을 맞아 샤롯데시어터에서 더욱 입체적이고 풍성한 공연을 선보인다. '맨 오브 라만차'는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디어 에반 핸슨'은 불안장애를 앓는 학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으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일과 3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콘서트. (사진=EMK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5월에는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웅'이 15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천개의 파랑' 등도 같은 달 개막한다.

6월에는 '시카고, '프랑켄슈타인', '4월은 너의 거짓말'이, 7월에는 '베르사유의 장미', '하데스타운', '젠틀맨스 가이드'가 막을 올린다.

EMK의 창작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1972년 첫 연재를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일본 만화가 원작이다.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을 풀어낸 원작 서사를 충실히 따르는 동시에 생생한 무대만의 매력을 펼쳐낸다. 옥주현·김지우·이해·박혜미 등이 출연한다.

11월에는 지킬앤 하이드가 20주년 공연으로 돌아온다. 12월에는 '고스트베이커리', '이프덴', '태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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