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천체 연구용 인공위성 발사 성공…미국 이어 세계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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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새해 첫날 블랙홀과 같은 천체를 연구하기 위한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천문학자들이 풀지 못하던 천체의 X선 방출 과정을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1일(현지 시각)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기지에서 천체 연구용 위성 'XPoSat'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XPoSat 발사 성공으로 인도는 미국에 이어 천체 연구용 위성을 쏘아 올린 두 번째 국가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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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새해 첫날 블랙홀과 같은 천체를 연구하기 위한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천문학자들이 풀지 못하던 천체의 X선 방출 과정을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1일(현지 시각)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기지에서 천체 연구용 위성 ‘XPoSat’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ISRO는 성명을 통해 “XPoSat은 발사체 PSLV-C58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며 “650㎞ 상공 예정된 궤도에 정확히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XPoSat은 인도 최초의 과학 전용 위성이다. 천체에서 나오는 X선의 편광을 측정하는 ‘폴라리미터(polarimeter)’를 이용해 블랙홀, 중성자별, 은하핵과 같은 천체를 관측하는 것이 목표다. ISRO는 앞으로 약 50개의 X선 편광을 측정하고 시간에 따른 변화를 추적해 우주 연구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블랙홀, 중성자별, 은하핵에서 방출되는 X선은 복잡한 단계를 거쳐 천문학자들의 주요 연구 대상이지만, 이를 연구할 수 있는 자료는 부족한 상황이다. ISRO는 XPoSat을 통해 편광의 정도와 각도 데이터를 수집해 X선 방출 과정을 밝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XPoSat 발사 성공으로 인도는 미국에 이어 천체 연구용 위성을 쏘아 올린 두 번째 국가로 기록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앞서 2021년 천체 연구용 위성을 발사한 바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2024년 새해를 우리 과학자들 덕분에 훌륭히 출발했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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