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가 돌아왔다’ 클리퍼스, 마이애미 잡고 3연승 질주[NBA]
카와이 레너드(32)가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클리퍼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21-104로 무찔렀다.
3연승을 질주한 클리퍼스는 레너드가 24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완벽한 복귀전을 해냈고, 폴 조지가 3점슛 3개 포함 23득점 3리바운드, 노먼 파웰이 3점슛 4개 포함 22득점, 제임스 하든이 15득점 10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패배한 마이애미는 21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홈팀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복귀하면서 완전체 전력을 구축했지만, 원정팀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 조쉬 리차드슨, 케일럽 마틴 등 주요 전력들이 빠진 채로 경기에 나섰다.
1쿼터부터 선수들의 턴오버가 나온 클리퍼스는 예상보다 어려운 경기 양상을 마주했다. 그나마 조지가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그 역시도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진 못했다. 이에 마이애미는 던컨 로빈슨 투입 이후 한 발짝 달아났고 히로가 3점슛을 터뜨리면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따라서 마애이미는 35-23으로 클리퍼스를 압도한 채 1쿼터를 마쳤다.
기존과 달리 하든과 레너드가 이끌게 된 세컨 유닛 대결에선 아미르 코피와 노먼 파웰 같은 윙 자원들이 높은 외곽 적중률로 마이애미에 앞서갔다. 어느덧 컨디션을 끌어올린 레너드는 해당 쿼터에만 13득점 2어시스트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으며, 1쿼터에 비해 조용하던 조지도 스텝백 3점슛으로 득점 지원에 나섰다. 결국, 클리퍼스는 59-58로 역전한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2쿼터에 레너드가 나섰다면, 3쿼터엔 조지가 선봉장에 섰다. 조지는 쿼터 초반 미드레인지 점퍼를 터뜨린 뒤 레너드와 함께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해당 구간 클리퍼스는 1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조지는 3점슛 2방을 연달아 해내면서 어느덧 팀내 득점 리더로 올라섰다. 벤치 자원들의 분전으로 어느 정도 클리퍼스를 쫓아간 마이애미는 95-85로 리드를 내준 채 마지막 쿼터를 준비했다.
레너드가 여전한 공수 장악력을 과시하는 가운데 웨스트브룩도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클리퍼스가 어느덧 16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뒤늦게나마 주바츠는 하든과 합작한 투맨 게임으로 득점을 올렸고, 하든 역시 스텝백 3점슛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후 가비지 타임을 이어간 클리퍼스는 121-104로 마이애미를 제압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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