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CES 2024'에 경북공동관 운영…6개 기업 '혁신상'

류상현 기자 2024. 1. 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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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바르, 최고혁신상 받아
[안동=뉴시스] 지난해 CES 현장. (사진=경북도 제공) 2024.01.02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등에서 포스코그룹(포스코홀딩스·포스텍) 및 포항시와 공동으로 'CES 2024 경북공동관'을 운영한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CES 2024'에는 전 세계 3500여 기업이 참가하고, 13만명 이상이 방문해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경북도는 포스코그룹 및 포항시와 공동으로 2개관(스타트업관, 일반관)에 45개사(경북도관 16개, 포스코그룹 25개, 포항시관 4개사) 규모의 부스를 꾸린다.

경북도는 도내 글로벌 대기업이자 지난해 CES 2023에서도 최고혁신상을 배출하고, 화려하고 혁신적인 전시회 구성 등으로 전세계 참가자들로부터 큰 이목을 끈 포스코그룹과 공동으로 전시회를 개최함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 막대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북공동관은 도내 기업체 6개가 7개의 CES혁신상을 배출해 지난해에는 2곳보다 3배 이상 늘었다.

CES혁신상 7개 중 경북도관 참가 기업체는 3개로 ▲미드바르(세계최초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 에어팜) ▲리플라(재활용플라스틱 순도측정 및 재질판별 기기 프리더. 2개 부문 수상) ▲플로우스튜디오(과학실험 전문 기기 플로우랩)이다.

포스코관에서는 지역기업 3곳이 수상했다.

수상 지역기업은 ▲네이처글루텍(고기능성 생분해 접착단백질 소재) ▲크림(AI 튜닝기술 기반 웹툰 제작보조형 AI 공급 솔루션)▲에이엔폴리(친환경 나노셀룰로오스 기반 첨단 신소재) 이다.

이 가운데 경북도관의 미드바르는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CES최고혁신상은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전 세계 혁신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디자인, 혁신성을 평가하고 전 분야에 걸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 및 서비스에 수여하는 CES 최고의 상이다.

미드바르의 출품작 에어팜은 세계 최초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로, 공기 중 수분을 물로 바꿔 실시간으로 물을 자체 생산한다.

작물이 증산하는 수분을 다시 뿌리에 공급해 세계 최초로 수도시설 없이 운영가능한 시스템이다. 실내에 컨테이너 사이즈의 농장을 즉각 설치해 식량 안보 문제가 나면 바로 식량 생산을 가능케 한다.

미드바르는 9개국 667개 팀이 참가한 '2022 UAE 푸드테크 챌린지'에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탑 30까지 선정되며, 지난해 1월 UAE 경제사절단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북공동관에서는 또 ▲원소프트다임(휴대용 체성분 분석기기 피트러스 제품) ▲에이아이포펫(AI기반 반려동물 건강측정 앱서비스 티티케어 제품) ▲망고슬래브(미세발열기술 기반 라벨지 프린터) 등 첨단기술 기반의 도내 기업체들이 참가한다.

이들 기업체는 전년도 CES에서 혁신상 수상 저력이 있어 우수하고, 혁신적인 기술력이 검증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엘(생체신호 연동한 인지능력향상 기기 멘티트리) ▲보근(AR 증강현실 기술과 MR 미러반사기술을 접목한 메타버스형 교육제품) ▲상상테크(시스템 절전을 위한 모듈형 센서기기 알토센스)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ICT기업체들도 참가해 혁신 기술들을 선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2020년부터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CES최고혁신상 등 수상을 휩쓸다시피 해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우리 지역의 놀라운 혁신 기술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게 해준 참가기업체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또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 기업들이 투자유치, 계약 등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학홍 행정부지사, 김민석 정책실장 등을 대표로 하는 경북도 방문단은 행사 기간 현지에서 참가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 자리도 마련해 기업 애로사항 등 의견 수렴에 나선다.

또 국내외 유수 기업체의 부스를 참관해 차세대 혁신기술을 배우고 미래 신성장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후 실리콘밸리로 이동해 유망 해외기업체 대표 및 관계자,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의소, 해외 투자전문가 등을 만나 경북도와 실리콘밸리 기업체 및 기관단체 간 협력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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