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기장관 “막중한 책임감… 역량·지혜 쏟아부을 것”

이은영 기자 2024. 1. 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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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770만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책무들을 온전히 수행하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지혜를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여성 공직자가 거의 없던 시기에 공직을 시작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제 자신의 역량으로 당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러한 경험은 또 다른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 분투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가슴으로 이해하고 지원하는데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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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세종청사서 장관 취임식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770만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책무들을 온전히 수행하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지혜를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기부는 이날 세종 청사에서 오 장관 취임식을 열었다. 오 장관은 취임사에서 “비록 지금 우리 경제와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들이 엄중한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여러분과 제가 도전을 직시하고 가장 적실한 해법을 찾기 위한 노력과 필요한 행동에 진력한다면 위기 극복과 우리 경제의 도약을 견인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오 장관은 업무의 중요 기준으로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성과 창출 ▲유연성 ▲국제 감각 ▲적극적인 협업 자세를 제시했다.

정책 방향으로는 ▲시급한 현안·고질적 문제 해결 ▲소상공인 안전망 확충·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기반 강화 ▲중소기업 국제 경쟁력 강화·민간 협력 플랫폼 구축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 및 창업벤처 중추 국가 도약 ▲국제적인 기업 환경 변화 대응 ▲청년·여성 기업 지원 등을 제시했다.

조직 운영과 관련해선 중기부를 유능하고 수평적이며 유연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여성 공직자가 거의 없던 시기에 공직을 시작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제 자신의 역량으로 당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러한 경험은 또 다른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 분투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가슴으로 이해하고 지원하는데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오 장관은 취임 행사에 이어 산하기관장 차담회를 진행하고, 중기부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찾아 업무환경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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