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신임 장관 "'글로벌 마인드' 중요…선제적 정책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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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새해 첫 근무일인 2일 직원들을 만나 업무 추진시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기준으로 '글로벌 마인드'를 강조했다.
오 장관은 "글로벌 정세를 이해하고 선제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할 때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장기적인 성장을 제대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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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한 현안으로 '소상공인 금융안전망 강화' 꼽아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새해 첫 근무일인 2일 직원들을 만나 업무 추진시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기준으로 '글로벌 마인드'를 강조했다.
오 장관은 "글로벌 정세를 이해하고 선제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할 때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장기적인 성장을 제대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날 세종 중소벤처기업부 청사 4층 어울림홀에서 오기웅 차관, 본부 과장급 이상 간부와 소속기관 및 산하기관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대 장관 취임식을 개최했다.
오 장관은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로 인해 장관직 수행에 더 큰 무게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장 적실한 해법을 찾기 위한 노력과 필요한 행동에 진력한다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시급히 당면한 현안으로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안전망 강화를 꼽으며 이와 함께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장관은 "한계상황에 다다른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안전망 강화에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안전망을 촘촘히 하는 동시에 기업가형 소상공인들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공고히 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장기인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글로벌 기업환경 변화에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부내 조직 구성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오 장관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원사업들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사전에 설계되도록 보다 창의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을 위해 우리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청년과 여성기업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며 "(관련) 지원을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지원 방식이 유효한지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조직 운영과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5가지 기준으로 △우문현답의 자세 △연속성과 성과창출 △유연성 △글로벌 마인드 △적극적 협업 자세를 제시했다.
오 장관은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의 자세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자 한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늘 귀 기울여야 한다"며 "중기부가 추진해온 다양한 정책들을 연속성 있게 잘 발전시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긴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기수립된 정책이라 하더라도 변화하는 환경과 현장에 맞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변경하는 유연성이 요구된다"며 "글로벌 정세를 이해하고 선제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할 때 정책대상자인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의 장기적인 성장을 제대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기부를 유능한 조직으로 만들어가는 한편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오 장관은 "더 창의적이고 더 도전적이며 다양한 차원에서 유능함을 갖춘 인재들이 일하는 즐거움과 의미를 느끼며 근무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가길 소망한다"며 "더 자주, 더 넓게, 더 깊게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나름대로 노력해왔다"며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가슴으로 이해하고 우리 경제의 동력으로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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