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서 참패' 안긴 서울서 국힘 살아나나…총선 예측 불가

조현기 기자 2024. 1. 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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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도 서울의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

역대 총선에서 승패가 갈린 최대 승부처는 지역구 49석의 서울이다.

최근 총선을 앞두고 서울의 민심이 요동치고 있어 여론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총선 100일을 앞두고 실시한 여러 언론사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여야 지지도는 예측이 불가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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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승부처 '서울'…얼마 전까지 여당 '수도권 위기론'
여론조사 오차범위내 결과 많아…1%미만 초박빙 조사도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2024년 갑진년 (甲辰年)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 31일 국회의사당 모습. 2023.12.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도 서울의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

역대 총선에서 승패가 갈린 최대 승부처는 지역구 49석의 서울이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서 부는 바람은 전체 선거 판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서울 49석 중 41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다.

최근 총선을 앞두고 서울의 민심이 요동치고 있어 여론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여권은 서울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불렸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했고 서울 49석 중 6곳밖에 우세지역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도권 위기론'이 일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서울 지역이 여야가 박빙을 벌이는 결과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2일 총선 100일을 앞두고 실시한 여러 언론사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여야 지지도는 예측이 불가한 상황이다. 특히 1% 오차범위 안에서 초박빙 결과를 나타난 여론조사도 있었다.

1일 동아일보가 지난해 12월 26∼28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유권자 802명에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유무선 전화면접조사)에 서울 유권자의 34.6%가 국민의힘에, 33.5%가 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하며 1%내 초박빙 결과를 보였다.

2일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2월 26~27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년 여론조사(무선전화 면접)에서도 서울에서 국민의힘(36%)과 민주당(35%)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다소 앞서는 조사도 있었지만 폭 자체가 크진 않았다. 2일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월 30~31일 실시한 여론조사(무선전화 면접)에서 따르면 서울 응답자의 35%가 국민의힘을, 28%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2월29일~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무선전화 면접)에서도 서울에선 민주당이 37%를 받으며 국민의힘과 8%p 격차를 보였다.

경향신문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2월29일~3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에게 물은 여론 조사(무선전화 면접)에 결과 서울에선 민주당이 43%를 받으며 국민의힘과 9%p 격차를 보였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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