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PF 우발부채 한눈에"...금감원, 공시 모범사례 마련

앞으로 건설사의 부동산 PF 관련 잠재 위험을 가늠할 수 있는 '우발부채' 공시 기준이 더 명확해집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2일) 건설회사의 부동산 PF 관련 우발부채를 명확히 공시하기 위해 용어를 통일하고 종합요약표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공시 모범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우발부채는 현재 채무로 확정되진 않았지만 가까운 미래에 특정 상황이 발생할 경우 부채로 확정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인 부채를 의미합니다.

먼저, 부동산 PF 사업의 단계나 종류별로 우발부채 규모와 대출채권 등 기초자산의 만기별 위험노출액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종합 요약표 양식을 마련하고, 용어를 통일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업지역과 사업장 형태, PF 대출 종류 등 위험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확충했습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은 중도금 대출이나 사회기반시설, SOC 사업의 신용보강은 세부 내역 없이 전체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요약표만 공시하도록 했습니다.

금감원은 상장 건설회사 등의 2023년도 재무제표가 공시되면 주석에 우발부채를 충실하게 공시했는지 점검할 예정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