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태백 좋아요" 황지초 6학년 73명 어린이 작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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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탄광 마을 어린이들이 그림책 작가로 변신했다.
태백시 황지중앙초등학교는 6학년생 73명이 태백의 소중함과 삶에 관한 생각을 담은 창작 그림책 '태백 그리고 나'(북트리, 2023)를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
김영혜 교장은 "그림책 출판 과정은 어린이들이 태백에 대한 애향심을 갖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책을 읽는 모든 교육공동체가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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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탄광 마을 어린이들이 그림책 작가로 변신했다.
태백시 황지중앙초등학교는 6학년생 73명이 태백의 소중함과 삶에 관한 생각을 담은 창작 그림책 '태백 그리고 나'(북트리, 2023)를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출간은 6학년 담임인 이다감, 김범래, 금세윤, 송현석 교사의 기획과 지도로 추진했다.
학생들이 지난해 숲과 하천을 거닐며 온몸으로 느낀 태백의 소중함을 담은 책이라 의미가 깊다.
이다감 교사는 "아이들과 책 쓰기 작업을 하면서 마음속 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함께 끄적이던 순간을 다시 행복하고 즐겁게 기억할 수 있었다"며 "이 그림책을 만나는 모두가 마음속 '나'를 마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황지초 6학년 교실에서는 어린이 작가들의 생애 첫 출판기념회도 열렸다.
어린이 작가들을 위해 교사들이 준비한 작은 출판기념회에는 그림책에 실린 그림과 함께 감동을 더 깊이 전해줄 원화 전시회를 개최했다.
김영혜 교장은 "그림책 출판 과정은 어린이들이 태백에 대한 애향심을 갖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책을 읽는 모든 교육공동체가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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